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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빅브라더조지 오웰 <1984>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모르시는 분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빅브라더'라는 용어는 소설 '1984'를 모른다 하더라도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텔레그램이라는 장치로 시민들의 일거수 일투족, 심지어 생각까지 통제하는 사회..가 빅브라더의 세상입니다.

생각까지 통제하고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가는 것이 끔찍한 일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읽어보고자 선택한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자주 들었기에 소설을 읽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에 충분한 그런 작품이라 읽어보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번 추석을 달리 갈 데도 없고 읽어보고자 시작했습니다.

소설 '1984'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공 '윈스턴'의 직업은 과거수정자(?)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지우고 빅브라더가 요구하는 내용으로 바꾸어 넣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쌀 생산량이 5,000톤이라고 목표를 세웠는데 실제 생산량은 4,000톤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5,000톤이라고 보도한 과거 자료를 찾아 쌀 생산량 목표를 3,000톤으로 고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또 목표량 보다 항상 초과달성하는 빅브라더의 사회모습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신문 뿐 아니라 관련 기록은 모두 수정합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속되다보면 과거의 진실한 기억은 사라지고 조작된 기록만이 진실이 됩니다.

'빅데이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째 '빅브라더'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대목을 읽다가 많은 분들이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불안감 또한 커지고, 걱정하는 모습이 쑤~욱 이해가 됩니다. 오프라인 매체까지 수정을 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모습에서(실제 가능할 지도 모를) 하나로 연결되는 온라인 세상에서는 더욱 쉬운일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끔은 그래픽이 발전해 가는 것을 보며, 나중에 우리가 보는 사진이 이 세상 어딘가에 실제  있는 모습인지, 아니면 없는 세상을 우리가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아닌 걱정을 할 때가 있는데

어쩌면 앞으로의 세상은 진실(사실)과 허구를 구분할 수 없는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빅브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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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20-10-07 10:30:24 58.184.***.***

    빅데이터가 바로 빅브라더의 세상을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데이터을 통해 일거수 일투족이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을 다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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