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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新語)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새로운 영어
<2+2=4가 아니라 2+2=5가 될 수도 있는 사회>

 

조지 오웰의 소설<1984>에는 '신어'라는 새로운 언어가 등장합니다.

신어는 <1984> 주인공이 살고 있는 오세아니아의 공식 언어로 영국 사회주의의 이데올로기적 필요에 맞춰 개발된 언어입니다.

당이 불온한 생각을 차단하기 위해 사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신어는 영어로부터 왔는데 모든 단어를 원형 형태 그대로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영어에서 think(생각하다)의 명사형은 thought(생각)인데 thought이라는 단어는 없어지고 think가 명사형인 thought의 역할까지 하는 겁니다.

그리고 cut(자르다)이라는 단어 또한 없어졌는데 knife(칼)가 '자르다'의 의미까지 가지기 때문입니다.

형용사는 무조건 -ful을 붙여 만듭니다. 즉 speed의 형용사는 speedful이 됩니다. 부사는 -wise를 붙여 만드는데 speedwise로 쓰고 '빠르게'라는 뜻이됩니다.

부정어(반대어)도 무조건 un-을 붙여 만듭니다. cold의 반댓말은 warm이지만 이 세상에서는 uncold만 사용합니다.

비교급은 plus를 붙여 pluscold(더욱 추운), 최상급은 doublepluscold(가장 추운)이 됩니다.

또 불규칙이 없습니다.

 

정말 영어가 간결하고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영어를 배우느라 들인 노력과 돈을 생각하면, 만약 영어가 이런 체계라면 그렇게 돈과 노력을 들이지 않았을텐데 하는 엉뚱한 생각이 듭니다.

이 간단한 어법이 사람의 사고를 제한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영어로 고통을 받아온, 또 받고 있는 우리에게는(저는 영어를 업무에 거의 쓰지 않습니다만) 이 '신어'라는 것이 너무나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어로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조지 오웰 <1984> https://www.maybugs.com/news/articleView.html?idxno=939089

 

 

 

 

 

#조지오웰#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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