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적자생존이라고 하면 적자생존(適者生存, survival of the fittest)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말은 어떻게 보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의미의 '적자생존'이 아니라 '적자생존(살기위해서는 書해야 한다)'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제 나이 50된 사람이 이렇게 말하니 저보다 연배가 높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제의 현실이라... 확실히 예전과는 기억력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적자 생존'이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정말 뭔가를 적어야 하나 봅니다. 일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심지어 순간적으로 제 머리에 떠오른 생각까지도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고 없기에 '적자'를 실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옛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연배가 있으신 고참들이 호소하던 그 어려움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조금은 섭섭하게 다가옵니다.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