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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17번 행성 (180)

 

(180)

자신의 기억이 맞는다면, 역석은 EMP 공격을 무력화한다는 것이었다.

즉, EMP 공격에도 끄떡없는 것이 역석이었다.

다만, 효율이 높지 못해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기억났다.

어쩌면 그것이 플레이어와 기계화 부대의 지금 무력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이건 건우의 추정이었다.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정도 추정하는 것도 건우 혼자였다.

아무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건우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지시를 받은 분대장이 다가와 손가락으로 적의 진영을 가리키면서 분대원들에게 공격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었다.

시계를 잠시 살펴본 분대장이 말했다.

“ 곧 아군의 박격포 공격이 시작된다. 박격포 공격은 10분간 지속할 것이다. 박격포 공격이 끝나면 바로 우리가 공격한다. 질문 있나? ”

“ 중간에 공격당하면 알아서 엄폐합니까? ”

“ 될 수 있으면 건물까지 뛰어라. 보다시피, 중간에 엄폐할 곳도 별로 없어서 전 인원이 엄폐할 수가 없다. 또 다른 질문? ”

“ 엄호는 없습니까? ”

“ 전 인원이 한꺼번에 공격한다. 엄호는 없다. 또 다른 질문? ”

“ 건물 지역에 도착하면 각자 알아서 행동합니까? ”

“ 그렇다. 이미 공격 방향은 알려주었으니, 각자 알아서 공격한다. 적진 안까지 정찰하지 않아, 적의 화력을 알 수 없다. 될 수 있으면 적의 화력을 무력화해야 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피해를 주도록 한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마라. 공격 시간은 1시간이다. 1시간이 지나면 다시 아군의 박격포 공격이 있을 것이다. 그 이전에 철수해야 한다. 또 다른 질문? ”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분대장이 말했다.

“ 그럼, 질문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 곧 박격포 공격이 시작된다. 대기하도록. ”

분대장이 그렇게 말하고 나서, 1분 정도가 지나자, 정확하게 박격포 공격이 시작되었고, 적 진영 사방에 포탄이 터졌다.

건우를 비롯한 몬스터 헌터들은 긴장한 상황에서 포탄이 터지는 것을 보았다.

어떤 이들은 긴장한 것이 표가 날 정도였다.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는 이들도 있었고, 자신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는 이들도 있었다.

죽어도 완전히 죽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죽는 것 자체가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10분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었다.

긴장해서인지 금방 지나갔다.

“ 공격! ”

분대장의 외침에 모두 엄폐하던 곳에서 뛰어나와 달렸다.

“ 타다당~ ”

적도 박격포 공격에 뭔가를 눈치챈 듯 대응사격을 해왔다.

어떻게 보면 박격포 공격이 오히려 적에게 아군의 공격을 알도록 해 준 것 같았다.

뛰어가다가 총에 맞은 쓰러지는 동료들이 제법 되었다.

어떤 이들은 엄폐할만한 것 뒤에 숨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본능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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