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Toon&Fiction 판타지
[자작소설] 17번 행성 (186)

 

(186)

실제로 유족들이 받은 물품을 코인으로 계산해 보았는데, 돈이 맞지 않았다.

이에 관해서 지휘부는 유족들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받은 것이 있는데, 기억하지 못한다는 주장이었다.

말들이 많았지만, 일단 복지 부분이라는 지휘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 부분은 그렇게 넘어갔는데(물론 추후로 지휘부와 몬스터 헌터들이 논의하여 개선하기로 했다.), 나머지 400 코인의 사용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우선 100 코인은 지휘부가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회의 참가 등의 간식비 혹은 회식비로 사용하는 부분도 있었고, 기타 아주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예비비로 일정 부분 적립하는 것도 있었다.

그 부분은 몬스터 헌터들도 인정했다.

다소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자세한 것은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문제는 나머지 300 코인의 용도였다.

그 자금은 청소년 이하 아이들의 교육비와 피복비, 전체 사람들의 식수 및 용수 관련 용도, 여러 인건비, 재료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는데, 다소 주먹구구식이었다.

영수증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전체 사람들에 사용되고 있었는데, 일반 생존자들에게 사용되는 코인이 훨씬 많았다.

당연한 것이 몬스터 헌터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코인으로 웬만한 것들을 구매하여 사용했으므로 그들보다는 일반 생존자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이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비용이 너무 많은 것에 몬스터 헌터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몬스터 헌터들의 처지에서 보면, 자신들은 목숨을 걸고 코인을 벌어오고 있는데, 지휘부가 그 코인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고 있었다.

원칙적으로 지휘부가 그 코인을 적립하여 무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사용하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 몬스터 헌터의 생각이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었다.

기본적으로 몬스터 헌터들은 일반 생존자들을 무임승차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는데, 그런 고정관념도 이의제기에 한몫했다.

반면에 지휘부의 처지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몬스터 헌터들은 코인을 벌어서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일반 생존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지휘부는 최소한의 코인을 사용료로 거둬 최소한의 소비만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인권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자신들의 행동이 타당하고 적정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일종의 생각 차이였다.

처음부터 서로 소통하고 논의를 해 기준을 정했으면 별문제가 없었을 것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양측의 의견이 심각하게 부딪쳤다.

특히, 일반 생존자들을 무임승차자라고 생각하는 몬스터 헌터의 관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사실, 몬스터 헌터들의 관념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었다.

몬스터 헌터 중에도 나이가 제법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 처지에서는 일반 생존자들은 단순한 겁쟁이에 불과했다.

 

#소설#
0
0
I love this posting (Send donation)
로그인

자유투자자의 다른 포스트 보기
Comments 0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토큰 20개 (BUGS)를 드립니다.
20 tokens (BUGS) will be given to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Show all comments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icon인기 포스트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