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에쁜 꽃들이 너무 많아요. 이제야 꽃을 알아가는 꽃린이 눈에는 신기한 꽃들 투성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집으로 데려온 캄파눌라를 소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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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찐보라색에 종모양의 꽃이 맨 위쪽부터 피어 내려와요. 어쩜 모양이 완벽하게 종모양인지 거꾸로 들어 흔들면 종소리가 울려나올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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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이 너무 맘에 들어 인터넷을 검색하여 모든 정보를 찾아보았답니다. 캄파냐가 종이란 뜻이라고 해요. 그러니 이 꽃 이름이 우리말로는 종꽃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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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에는 전설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예쁘니 사람들이 이야기를 안붙였을리가 없잖아요. 원래 캄파냐는 신전의 사과를 지키는 종지기였대요, 그런데 어느 날 사과를 지키려다 도둑들한테 죽임을 당했다네요. 이를 가엾게 여긴 꽃의 신 플로라가 캄파냐를 예쁜꽃 캄파눌라로 변하게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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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눌라는 찐보라색도 있지만 연보라색도 있더라구요. 다년초인데 개량해서 일년초인 것도 나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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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을 만나고 종묘양 꽃에 관심이 생겼어요. 은방물꽃, 초롱꽃 등 몇가지가 있어요. 앞으로 종묘양 꽃을 수집해서 우리집 베란데에서 키워볼 생각입니다. 예쁜 꽃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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