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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산책을 나갔다가 집 근처의 가로수가 산수유인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검은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피어나고 있고, 작년에 맺혔던 붉은 열매는 아직도 대롱거린다.
겨우내 흰 눈이 내릴 때면 이곳에서 사진 촬영을 했었는데 그때는 붉은 열매와 흰 눈을 카메라에 담기만 했을 뿐 정작 그 열매가 산수유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미련함~~~
그래서 준비했다. 이번 2월 7일 새벽 눈 내리고 바람이 불던 날 심야에 촬영했던 산수유 열매의 사진을. 그것도 두 컷이나.
한밤중이라 빛이 별로 없어 셔터 속도가 저절로 느려지니 초점을 제대로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 정도라도 건졌으니 행운 아닌가~~~!!!
#landscape#trekking#flower#산수유#산수유꽃#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