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집 근처 정원을 산책하다가 과일 나무가 있어 가보니
나뭇잎 사이로 작은 복숭아 열매가 겨우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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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이 복숭아 나무를 더욱 싱그럽게 해주네요
이제 막 열매가 되어 솜털이 있는 모습이 어린 아이를 연상시켜요
복숭아는 왜 다른 과일에 비해 솜털이 많은지 궁금해
만져 보려고 했지만 여린 얼굴에 손을 대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손을 거두었습니다
복숭아 나무 밑에 있는 열매 없는 야생화가
부러운 듯이, 아니면 축하해 주듯이
복숭아 열매를 바라보는 듯합니다
복숭아 나무 잎 사이에 들어온 야생화들이
아늑하게 쉬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