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난민'

- 명상일기⑦ -

2020.5.18.(화), 전형적인 5월의 화창한 날씨

Ⅰ

미세먼지 그리고 코로나19......

5월의 푸르름의 빛나는 날씨 속에도, 

병균이 창궐하여 거주하는 인간들은 마스크를 써야했다.

Ⅱ

시편:115-16에서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간에게 주셨노라"고 한 것처럼 신은 우리 인간에게 '자연'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문명'과 '농업'을 일으켰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신의 계시대로 우리에게 위탁된 '자연'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다시는 우리 인간이 돌아갈 수 없도록 운명 지워진 에덴동산을 그리워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雨期)에 물난리가 나거나 홍수가 났을 때 '수재민'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대부분 천재지변의 자연재해로써 우리 인간의 능력 밖에서 일어나는 숙명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즈음은 우리가 '환경난민'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우리의 어느 도시 외곽지역에 모기떼가 창궐해서 마을 전체가 당국에 집단 이주를 요청 했다는 보도를 읽은 지는 꽤나 오래전의 일이었다.

오늘 모스크바 한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저 멀리 하이티에서는 10 만 명이 그 지역을 떠났다. 

그 원인은 한 때 무성했던 삼림이 이제는 영토의 2%수준으로 황폐화되었기 때문이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1백만 이상의 인구가 자바의 황폐화된 지역을 벗어나 보르네오와 다른 섬으로 이주해야 했다.

이제 우리의 미래 시간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분야가 바로 환경문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지구의 위기는 자연의 위기가 아니라, 

바로 인간 자신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환경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실질적으로 근접해 있는 생존요소가 되어 버렸다. 

#사진 pixabay /필자 '결혼전에물어야할186가지질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