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잘 안보던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MBC에서 방송하는 '실화 탐사대'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탐사 프로그램이니 관심도 가고
특별히 시청할 프로그램도 없기에 그냥 채널을 돌리지
않고 그냥 쳐다보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아주 한적하지도 않은 도시 한가운데서 강아지를
불법 도살하는 어느 집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저 2~3만원만 쥐어주고 목에 줄을 매달은 강아지를
넘겨주면 도살해서 인계해주는 그 인간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내용인데 참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주는 현실이었다.

흔히 말하는 보신탕은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특별히 혐오감을 갖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가축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되는 건 아닐까?

참으로 무거운 주제의 내용인데 한편으로는 얼마나 우리 인간들이
인간이외의 존재에 대해서 무시하고 잔인하다고 느끼게 되는
그런 심야 프로그램이었다.  

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