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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를 본다
매미가 큰 소리로 인사를 한 때문이다
그런 그놈이 보이지 않는다
쳐다 보는게 인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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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 목소리는 현서를 많이 닮았다
등 하굣길에 안녕하세요를 크게 외치는 친구다
넌 소프라노 가수가 될꺼야
난 현서에게 그렇게 인사를 받았었다
어제부터 비대면 수업이라
그런 현서가 보이지 않는다
느티나무 그림자로 반만 열린 교문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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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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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벅스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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