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을 세를 주었는데 보일러가 고장나서 새것으로 교체공사가 필요해

대리점과 구두 계약으로 작업을 했고 오늘 계산을 하기위해 대리점을 방문 했습니다.

오랫동안 살았던 동네지만 이사를 한 후에는 방문이 쉽지 않습니다.

오렌만에 부근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고향 친구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으로 객지생활에 이웃하여 살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었죠.

친구는 몇년 전 아내와 사별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우울증으로 고초를 격었고 하던 일도 그만두고 운동등으로 겨우 마음을 추스려 이겨냈다지만 걱정이 되는 친구죠.

전화로 안부를 묻곤 하지만 한번 만나보고싶었습니다.

저녁을 같이하며 하는 얘기는 주로 아이들 얘기였습니다.

언제부턴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우리얘기 같으면서도 우리얘기가  아닌 것 같은 아이들얘기 

특히 이친구는 더합니다.

두 딸은 결혼해 손주를 다섯을 두었고 막내아들이 혼전이며 중소업체에 취업하여 잘 지내는데도 걱정이 태산인 것이 아무래도 아이들 엄마의 빈자리 때문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은 잘 살고 있으니 이제는 건강챙기고 잘 살아보자고 훈훈한 마무리를 하기까지 

오늘의 만남도 친구에대한 걱정과 염려가 남는것 같습니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