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한 농부가 밭 한가운데에 있는 바윗덩이를 늘 피해서 농사를 지어왔다.

그런데 이 바위로 인하여 

벌써 쟁기 두개를 망가치고 괭이 등 여러 연장들을 부러뜨렸다.

뿐만 아니라 바위가 땅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절감한 농부는 큰 결심을 했다.

"무슨 수고와 무슨 대가가 들더라도 내가 반드시 저 바위를 캐어 내리라!"

 화도 나고 큰 작정을 한 농부는 바위 밑을 파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바위가 늘 생각했던 것처럼 큰 바위가 아니라

두께가 겨우 약30cm도 안 되는 바위였던 것이다.

농부는 그 바위를 쉽사리 움직여 마차에다 싣고 내어다 버리며 생각했다.

"별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대단한 바위로 알고 피해서 농사를 짓고 

손해를 본 그동안이 참 아까운 일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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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평소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던 그 일이,  

항상 부담스럽게만 느껴져 왔던 그 일이

실상은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관적인 선입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 여기며 

회피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자 별 것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