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다른 달보다 지출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챙겨야만 하는 날이 많은데 이런 현상을 반영해서 '메이포비아(Mayphobia)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라고 합니다.

2018년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직장인 577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8일)이 27만원, 어린이날 13만원, 성년의 날, 부부의 날 9만원, 스승의 날 5만원 순으로 지출하겠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만약 설문조사 결과대로 지출한다면 5월에 지출해야 하는 총금액은 63만원에 이릅니다. 엄청 큰 금액입니다.

그리고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할 선물로는 현금이 69.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식사가 52.3%로 나타났습니다.(모두가 돈이 드는 일이네요)

'기념일에는 진정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라고 말은 하지만  '현금'이 중요시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위 설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직장인이 아닌 분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5월에는 더 많은 짐을 지고 가야 하네요.

잔인한 4월이 아니라 잔인한 5월이 되겠습니다.

※ 메이포비아(Mayphobia)

   : 5월에 각종 기념일이 많아 괴로운 사람들에게서 생겨난 말로 May와 phobia(공포증)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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