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메신저 라인이 일본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극적인 마케팅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6-29일까지 라인 이용자가 본인부담 금액없이 친구에게 1천엔(약 1만 875원)의 라인페이 보너스를 송금하는 행사를 합니다

라인페이보너스는 일종의포인트로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있다고 합니다

최대 300억엔 (약 3258억원)포인트를 지급하고 300억엔에 이르는 대로 행사는 종료된다고 합니다

일본 라인은 올 1분기에도 라인페이 결제금액의 20%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하였고 가맹점 확보를 위해 2021년 7월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네이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2% 감소한 2062억원으로 라인등에서의 1025억원의 영업손실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이런 영업손실에도 다시 약3258억원의 이벤트를 여는 것은 일본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의 갈라파고스화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현금사랑인데 2015년 한국은 비현금결제가 89.1% 일본은 18.4%였다고 합니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현금없는 사회'를 목표로 핀테크 시장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는 2025년까지 비현금결제 비율을 40%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 이미지 재고와 관광객의 편의성 그리고 현금사용의 비효율성 개선, 세수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간편결제, 간편송금의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네이버 라인과 라쿠텐 그리고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의 연합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후발주자인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 연합은 지난 해 12월 '페이 페이'를 설립하고 25만엔(약 250만원) 이하 결제금액의 20%를 돌려주는 선제적 마케팅 행사를 열어 한달새 이용자가 13배이상 급증하여 400만명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라인과 라쿠텐도 비슷한 이벤트로 맞불을 놓고 있는 형국입니다

라인페이는 중국 위쳇페이와 제휴하고 페이페이는 중국의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제휴한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통신업체로 재일교포 3세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가 ceo인 기업입니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율 34.4% 최대주주로 알리바바가 소프트뱅크 자회사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간편송금시장은 카카오페이와 토스등이 있는데 며칠전에 SKT와 핀크가 T전화 연락처에서 바로 송금가능한 T전화 송금서비스를 출시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출혈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도 궁금하지만 (물론 라인페이가 승리하길 바랍니다) 일본정부에서 비현금결제액의 5% 환급정책까지 한다고 하니 일본의 현금갈라파고스화를 깰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기도 합니다 

※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일본의 휴대전화가 자국만의 규격과 기준으로 만들어 세계에세 잘 팔리지 않는 현상을 게이오대의 나쓰노 다케시 교수가 제창한 개념입니다

대륙과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륙에서 볼 수 없는 동식물이 발견되었던 사실에 빗댄 표현

이후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일본이 세계의 흐름과 동떨어진 모습에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