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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물리치고 나자, 새로운 문제가 터진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 적의 공격이 사라지면서 근처 지역에 새로운 집단이 이주해왔다.

두 집단의 거리가 아주 먼 것이 아니었으므로 몇 번의 접촉을 했는데, 서로 다른 집단을 흡수하려는 생각 하고 있었다.

그 정도는 새로운 집단이 더 했다.

그들의 리더와 몬스터 헌터 대부분은 군인이었는데, 자신들이 민간인들을 모두 안전하게 데리고 있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건우의 조직에 자신들을 리더로 받아들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건우 조직 지도부는 생각이 달랐다.

우선, 그들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의심했다.

분명히 원래 더 많은 수였는데, 어떤 이유로 일부만 이곳으로 온 것으로 보였다.

그 말은 그들이 군인이긴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무장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오히려 건우 조직의 무력이 더 좋았다.

그래서 그들이 건우 조직을 만만하게 보지 않았었다.

결정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러면서 태도는 고압적인 면이 있었다.

건우 조직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조심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지금까지 자신들이 했던 행동을 완전히 숨길 수는 없었다.

대부분 민간인인 건우 조직 사람들이 그들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면 태도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건우 조직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렇게 되자, 그들은 새로운 요구를 했다.

몬스터 헌터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반 생존자들은 자신들이 보호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논리였다.

그 요구도 건우 조직 지도부가 거절하자, 그들은 그 사실을 일반 생존자들에게 알려 일반 생존자들이 선택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건우는 지도부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도부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들은 일반 생존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들의 제안을 말했다.

이렇게 되자, 일반 생존자들이 동요했는데, 그들을 따라가겠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건우는 지도부가 뭔가 생각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그런 제안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지도부의 생각을 알 수는 없었다.

뭔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건우가 추정하기에 아마도 일반 생존자들을 가려내려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일부 일반 생존자들과 극소수의 몬스터 헌터가 그들을 따라나섰고,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아 자신들이 본거지로 했던 곳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아마도 건우 조직이 자신들에게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 것 같았다.

모든 면에서 자신들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근처에 있다가는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았다.

건우 조직 처지에서는 나쁠 것이 없었다.

괜히 옆에 다른 조직이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았다.

그렇게 건우가 속한 조직은 의도하지 않게 수가 줄어들었는데,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