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1일 지방세 체납자 14만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 체납자 12,613명에게서 530억원어치의 암호화폐를 적발·압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이번 체납자 대상 대규모 암호화폐 압류 조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4월 서울시의 암호화폐 압류 조치 당시 평가액(251억원)의 2배 이상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경기도는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체납자들이 회원 가입 당시 입력한 휴대폰 번호와 회원 정보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체납자별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병원 운영 및 상가임대업자 의사 A씨

ㄴ재산세 등 1,700만원 체납,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28억원어치 보유

△유명홈쇼핑 쇼호스트 B씨

ㄴ지방소득세 등 2,000만원 체납,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5억원어치 보유

△주택 30여채 규모 임대사업자 C씨

ㄴ지방소득세 등 3,000만원 체납, 암호화폐 11억원어치 보유 

△개인병원 운영 D씨

ㄴ재산세 등 500만원 체납, 암호화폐 120억원어치 보유

경기도는 이번에 적발한 암호화폐에 대한 압류 절차를 마쳤으며 고액체납자에 대한 자진 납부 유도를 통해 체납 세금을 징수하고,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압류 조치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추심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추가) (기자회견) 도, 체납자 1만2,613명 보유 가상화폐 530억 원 적발. 압류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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