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옛길 정상에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미시령 탐방지원센타가 있습니다. 저녁 6시 30분경 이곳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렸습니다. 사진 왼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차가 제 차입니다.

미시령 탐방센타에서 속초시내를 내려다 봤습니다. 저 멀리 속초 시가지가 보이고 그 너머에는 동해의 푸른 물결도 보입니다. 그러나 이내 구름이 시야를 가립니다. 너무 추워 덜덜 떨면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8월 한여름에 이렇게 춥다니~!!!

미시령 고개에 '미시령(彌矢嶺)'이라고 한자로 쓰여진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 미시령 옛길은 15세기경부터 조선시대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하여 1960년에 지금의 도로로 확장 개통되었습니다.

미시령 옛길 도로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기념비의 글을 썼습니다. 기념비 동쪽은 고성군이고 서쪽은 인제군입니다. 춥습니다. 얼른 차로 들어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