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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은 사람을 다시 부릅니다다시 오른 소백산

산림청 선정 100대 산 가기 목표를 작년 이루었습니다.

전국의 산들과 이웃 나라의 높은 산 몇 개까지 지난 10년 500개 이상의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가을 단풍이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아주 오랜만에 등반에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정한 산은 소백산이었습니다.

처음 소백산에 올랐을 때는 1월 눈 쌓인 설산이었습니다. 영하 30도가 훌쩍 넘는 온도에 칼바람을 가슴에 안고 앞을 가늠하기 힘든 눈 속을 걷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오로지 정상만을 향해갔던 생각을 돌려보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이번 산행은 소백산 오르기중 가장 험하다고 소문난 삼가리 코스를 택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코스 선택을 갈등했습니다. 겨울에도 너끈히 올랐는데 가을 산행은 무난하리라 판단했는데 나이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세월을 이길 장사가 없다는 말을 입안에 담으면서 함께 산행에 나선 아내를 생각하지 못한 불찰을 속으로 삭였습니다. 3시간 30분이나 걸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안으로 겨울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준비해간 겨울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눈 안으로 달려오고 있는 소백산의 풍경은 사람을 또 이곳으로 부르기에 충분했습니다. 다가오고 있는 겨울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오래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이 걷는 5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치기는 했지만 쉽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나이 생각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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