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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에 드리는 오백쉰아홉번째 편지

(559)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에 드리는 오백쉰아홉번째 편지

<핀테크투데이 임 명 수>

 

 
<핀테크투데이 임 명 수

( Monday Insight)   
안녕하세요?
매번 월요일에 인사를 드리는 임명수입니다.

지난 주에도 역시 나름 많이 바빴습니다.
월, 화 이틀 동안은 강릉에 있었습니다.
월요일 점심 때쯤 강릉역에 도착을 했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택시 기사도
"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은 걱정이 됩니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무슨.....?" 그랬더니
"불 날까봐서요. 작년에도 불이 났고, 올해도 혹시 모르니까요.
바람이 이렇게 많이 불면 나무들끼리 마찰을 해 불이 나거든요."
"아~~그렇군요."

식당에 가 봐도 사람들이 걱정,
숙소가 경포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서 저녁 식사 후 해변에 나갔는데
해변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나무의 등쌀에 이내 다시 돌아 오고 말았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서 사람이 날아 갈 것 같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림 사이로 잠깐 걸었습니다.
예전 , 아주 예전 고등학교 다닐 때에 무전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경포해수욕장에 왔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해변을 지켜 봤지요.

다음 날도 바람은 많이 불고 움직이자니 차가 없어서 불편하고
그래서 이내 점심 후 바로 서울로 올라 와 버렸습니다.
강릉까지 서울역에서 2시간.
딱 다니기 좋은 시간입니다.
이렇게 전국의 생활권은 가까워 지고 있고, 덩달아서 생활 환경도 좁아 지고 있지요.
그러나 한 가지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젊은 친구들의 의욕문제입니다.
서울의 젊은이들은 그저 어떡하든지 창업에
-물론 제가 그런 사람들만 겪어 봐서 그런지는 모르지만요-

열을 올리는데, 그리고 새로운 아이템에 고심을 하는데
아무래도 지방은 그런 면에서 조금은 다른 것 같더군요.

비즈니스 모델만 봐도 그런걸 느낄 수 있구요.

"한강"이라는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작품으로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작가도 유전인가? 라는
글쓰는 것도 유전일까? 그의 소설에서 튀는 의식의 반전을 기사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소설이 쓰고 싶더군요.

예전 글을 쓴답시고 돌아 다닐 때에 아방가르드 사조에 푹 빠져서
글은 못 쓰고 고민만 하던 때.....
바로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만능처럼 보이던 그런 류의 작품들을 다 이해도 하지 못하면서
해체시를 씁네, 다다이즘이네 하고 다니던 그 시절.....이 있었지요.
80년대 초, 중반 쯤......한 때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인사동을 들락거렸고,
그러다가 작은 필화 사건도 생겼었고........
캄캄했던 시대의 한 편린입니다.

인사동에 가면 사회부기자집이 있었습니다.
간판도 없던 그 술집은 승동교회 골목 어딘가로 들어 갔었지요.
매캐한 담배 연기와 왁작지끌하던 그 분위기......
그 분위기에 압도 되었던 그저 순진한(?) 은행원은 아무집으로 옮겼고,
아무집을 나온 후에는 평화만들기를 찾았고,
그러다가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았던 워니석(원희석)이라는 초짜 시인에게 손목을 잡혀 이내 인사랑으로, 인화랑으로....
그러다 교보뒤의 피맛길을 지키고 있던 시인통신에서 술에 찌들어 걸어 걸어 연희동 집으로 향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절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지금의 글을 쓰게 만들었고, 지금의 시각을 굳게 만들었었지요.

인생은 그렇게 사는건가 봅니다.
아직도 핀테크에 대해서는 눈이 튀어 나오도록 열변을 토하게 하고,
아직도 비즈니스 모델에는 눈이 뒤로 돌아 가도록 고심을 하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도와 줄건 그저 한 줄 기사로 홍보 해 주는 것 뿐이구나~~하면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를 차렸고, 그렇고 그런 기사가 아닌
나만의 차별화 된, 스타트업이 주인이 되는
나만의 방법으로 만드는, 스타트업에게 말 그대로 up의 기회를 주는
그런 포지션을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찌 쓰다가 보니 저의 각오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한 주가, 한 달이 가는 가운데
여러분들의 안부를 묻고, 기원하고......북돋워 주는 그런 삶.
그 또한 해 볼만한 것 아니겠어요?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오늘...이만 줄입니다.
늘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그럼.....안녕히계십시요...

출처 : 핀테크투데이(http://www.fint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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