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의

   태풍 매미로 인하여 정전이 되었습니다.

한전 전원이 들어 왔는데도 VCB(Vacuum Circuit Breaker : 진공차단기)가 

자동으로 투입되지 않아서 문의를 드립니다.

UVR(Under Voltage Relay : 부족전압계전기)은 복귀시켜 놓았고 부저 및 모든 

회로는 리셋 시켜 놓았는데 자동으로 투입이 되지 않습니다.

한전 전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발전기가 멈추고 VCB가 투입되어야 맞지 않나요?

그런데 수동으로 투입해야 들어갑니다.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 답변

   수용가의 변전설비 설계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하여 실행에

옮기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 에서 자동 투입장치는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극히 제한적으로

채용합니다.

   불시 정전으로부터 보호해야할 설비에 비상전원(UPS 전원이나 발전기 전원)을

자동으 로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이는 분명 한전 Line으로부터 정전시 비상전원이 공급원이 되어 역으로 전기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에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사고로 정전이 되었다가 그 트러블 요인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한전 전기를 받을 수 없다는 안전적인 측면에서 입니다.

   귀하의 수전단의 VCB에는 자동투입시 불가능하도록 UVT가 내장되어 있군요.

아시다시피 UVT는 저전압이나 정전시 VCB를 트립시키는 장치이지 자동으로

투입시 키는 장치가 아닙니다.

모든 회로를 리셋 시켜 놓았다 하더라도 그것은 VCB의 재투입을 위한

준비요건일 뿐 재투입 기능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재투입 기능을 가진 Switch류 (Cam Switch나 PB)를 동작시켜 주어야 비로소

VCB가 투입되겠지요? UVT요소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VCB를 채용할 경우에는

한전사정으로 인하여 정전이 되었다가 재송전이 되면 VCB가 투입된

상태로 되어 있으므로 ATS가 동작하여 비상으로 운전되던 발전기도 멈추겠지요.

그러나 UVT 제외선택은 설비보호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 토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