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장을

봐야하니 주로 양재점, 서초점, 도곡점

이마트를 자주 간다.

 

예전처럼 사람들이 퇴근시간,

저녁지을 무렵에 대거 몰려서

한 시간씩 줄을 서는 일이 크게 줄어

 

든 것은 인근에 코스트코, 배달서비스를

해주는 백화점 등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확실하게 경기가 침체되어 가는 것을 

분위기로 느낀다.

 

 

 

경기가 어려워져서 매장에

고객들이 감소한다면

더더욱 예의를 갖추고 친절해야

하는데 재작년 이마트 직원 혹사에 대한

 

사건때문인지 외부 외주업체 판매사원분들만

친절하고 이마트사원들은 이제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는 분(?)들도 있더라.

 

 

 

외부에서 임대로 들어온 매대의 

판매사원분들은 하나라도 더 판매를 하며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갖은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힘들텐데도 연신 웃으며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것은 여전하다.

 

이마트 노란조끼 입으신 양반님네들!

그대들은 고관대작이 빽인가봄세

전자제품 위치 물어보면 턱으로 가르치지를 않나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나타나지 않은 적도 있는데

 

더 기가막힌 일은 

짐을 가득 싣고 지게차 파레트로 상품들을

 

대거 이동하는 시간은 좀 고객들이 

뜸할때 하던가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작업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막밀고 다니면서 아이들이나 노약자분들이

다치면 어쩔것인가.

돈으로 물어주면 된다고요?

 

역지사지, 그럼 사고나서 빙신되면

당신들 부모, 당신들 아이들은 어떻게 보상받을 건지.

 

카트만 상품진열대 한가운데를 밀고 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지게차 같은 걸 사람들 사이로 

마구 밀고 다니면 상품 구입을 하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사다리를 상품 진열대에 세워놓고 상품 정리하면서

아무리 기다려도 양해를 구하기는 커녕

빨리 정리하고 치우려는 모습은 커녕

 

수다삼매경에 아이들 듣는 앞에서 함부로 이상한

대화를 하고 있지않은가.

 

아이들 교육상 차라리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가는 것이 백번 났다고 생각하여

코스트코에 가는 것으로 하고 이마트 잘 안가게 된다.

차라리 백화점에서 배달시키고 재래시장으로 건너가버린다.

어떤 상품들은 백화점이 이마트보다 훨씬 저렴한게 많다.

 

삼성에서 현대로 넘어간 코스트코의 서비스는

앞으로 어떨지 모르지만.

 

 

 

장을보고 잠깐 친구들과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수다를 떨수도 있고 남편과 잠깐 쉴 수도 있는

커피숍인데 여기 오른쪽에 정수기가 있고

그 건너편에 정수기가 또 있다.

 

이마트에 오는 고객들이 목이 마를까 

비치해 놓은 것.

 

하루는 일찌감치 동네 친구아짐이랑

장을 보러갔다가 커피 한 잔하고

수다떨고 있는데 육십대 정도 되시는

여성분이 등산복 차림으로 남편처럼 보이는 

사람과 배낭 4개를 짊어지고 와서 PET병에 정수기물을

 

한 시간 정도 받아가지고 등에 짊어지고

유유자적 사라졌는데 한 두번 해본 솜씨로 보이지 않았다.

 

한 시간을 그렇게 다른사람들이 마시지도 못하게 

전세낸 사람들처럼 물을 받아가지고 가면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었기에 망정이지

고객들이 많았다면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않나?

 

우리가 커피를 다마시도록

어마무시한 PET병에 물을 받아가도록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저 물을 정수기에서 빼내는 아주머니만

주변을 부지런히 살필뿐---

(나쁜 행위인 것은 아는거 같다)

 

신세계 신용카드 데스크에 4명정도의 직원이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으례 그려려니 하는 

표정이었다.

 

생각해보니 나나 친구가 참견할 일은 아니더라.

그래서 그냥 발길을 돌렸는데

관리가 소홀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이마트에가면  지나가는 개나 소나 돼지취급

받는 것같아 기분이 더러울때가 많으니 피치못할 장보기

아니면 가지 않는다.  떵이 더러워서 피하는 것 아닌가

중이 절집 싫으면 떠나면 그만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