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인

거울에 비친 나의모습에 울컥해지는 마음

어느새 세월이 흘러 벌써 내 얼굴에는 주름살과 축 늘어진 피부가 거울로 희미하게 비쳐 보인다.

희끗희끗 하얗게 보이는 머리카락들이 축 늘어져 보인다.

온몸의 관절과 살에서 바늘로 찌르는 고통이 다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구나.

온통 집안에는 약국에서 가져온 약봉지로 쌓여있고, 집안에는 정적으로 TV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금쪽 같은 젊은날이 시간이 흘러 이제 나는 하루 하루를 무거운 내몸을 이끌고 병원에 다닌다.

어느 하루라도 아픈날이 없으니 말이다.

아직 마음이야 말로 청춘 아닌 고등학생 인데 말이야.

내일 하루도 또 어떠할지...

인생이야 말로 별거없는데...

아등바등 살아가는게 인생이겠지.

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