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가 찾아오면 한번쯤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앞으로 만들 게임을 생각해 보는 것이에요. 슬럼프를 벗어나는 방법은 많지만, 면접 이후 슬럼프에서 벗어나느 것이 쉽지 않았어요. 이것은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면접관이 행정학 모르고 국가기관 면접을 볼 경우 항상 일어날수 있는 일이고 면접관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었으니까요. 앞으로는 행정학 아는 면접관이 오기를 바라면서서 말이지요. 이론은 적용하지 않고 전통적 가치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면접 따위 없어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요. 왜냐하면 이것도 행정학에서는 문제로 지적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공부 할려고 책을 펴면 화부터 나는 상황이 겨우 진정되고 있어요. 태어나서 가장 화난 사건을 꼽으라면 Top 5 안에 들것 같은 일이에요. 그러나 이제 집중을 할수 있게 되었네요. 그러나 아직도 문득문득 그 상황이 생각나면 짜증이 나는데, 그럴때 집중에 매우 안된다면 미래에 만들 게임을 한번 생각해볼때도 있어요. 행정학을 생각할때도 있고 방법은 많지만요...>_<;;;

제가 만들 게임은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제가 수학교육과를 다녀서 게임을 해도 뭔가 배울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가 분류하자면 5가지로 분류하겠어요. 전 그 중 2번으로 만들고 싶어요. 1번으로 만들면 거시적 이론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것보다 미시적 이론을 적용하는 2번이 더 재미를 줄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에전에 포스팅한것중에 행정학에서 조직내 인간에 대해서 4가지 인간형에 대해서 포스팅 한것이 기억날 것이에요.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4가지 인간관을 모두 적용하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에요.

실제 게임에서 이러한 부분에 인공지능 기술을 넣은 게임을 언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에요. 그런 게임을 보고 처음에 저도 놀랐거든요. 구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제가 만들 게임은 행정학을 적용하는 게임이 될 것이며, 여러분들은 게임내에서 사람들이 행동을 미시적으로 관찰하고 조치를 취하며 그들의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이런 것이 있어요. 처음에 선수의 능력치가 좋은데 나이가 어리면 적은 급료에도 선수로 뛰게 할수 있어요.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 점점 급료가 높아지지요. 결국 FA선수가 되면 급료는 팀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마다 다르게 적용하지요.

Championship Manager라는 게임을 보아도 스코틀랜드 리그의 명문팀인 셀틱같은 경우 분명 급료는 EPL팀보다 많이 줄수 없어요. 하지만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셀틱으로 이적하기도 하는데 그때 선수는 이렇게 말하지요. "셀틱이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기 때문에 이적했다." 또 다른 경우도 있어요. 셀틱에서 EPL 하위팀으로 이적하면서 돈을 더 많이 주기 때문에 이적한 선수도 있지요.

거시적 부분이 중심으로 만들기 보다는 미시적 부분을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 저에게는 자신있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어요. Maxis, 타이쿤류 게임을 즐겨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유저들은 거시적 부분을 좋아한다고 할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이런 유저들도 꽤 많은 편이지요 하지만 그것이랑은 좀 다를거에요.

제가 만들 게임에서도 거시적 부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그 부분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지만 더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수 있는 부분은 미시적 부분이라고 할수 있어요. 타이쿤류 게임에서 미시적 부분이 무시된것은 아니지만, 게임에서 재미를 줄수 있도록 설계되지는 않았어요. 그런씩으로 제가 만들 게임과는 반대로 되어 있으며 저는 거시적 부분도 완벽히 무시하지는 않을 거에요. 단, 미시적 부분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미시적인 부분에서 조직내에서 여러가지 일이 발생하고 그것에 의해서 많은 미시적 부분을 처리하는 부분이 게임의 중요한 부분이고, 이러한 부분들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 딱지 게임에서는 발견할수 없어요. 그런 가짜 시뮬레이션 게임(첫 분류에서 5번). 가챠 게임에 시뮬레이션을 가져다 붙였지만 그런 게임은 만들 생각이 없어요. 사행성 중독을 일으킬뿐 비디오 게임다운 면이 없으니까요.

정작 그런 가챠가 없더라도 시뮬레이션 게임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 가챠 게임정도는 쉽게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수 있어요. 실제 우리나라 과거에도 한때 스포츠 시뮬레이션게임이 휩쓴 시대가 있었지요. 물런 가챠 게임은 당연히 아니고요.

그냥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서 그냥 만들고픈 게임을 작성해 본것입니다. 대략 다 벗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