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Poem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jasmineVIP
#시#나태주#풀잎#한 사람
2
0
I love this posting (Send donation)
로그인

jasmine의 다른 포스트 보기
Comments 3개, 60자 이상 댓글에는 토큰 50개 (BUGS)를 드립니다.
50 tokens (BUGS) will be given to comments longer than 60 characters.
Show all comments
0/300
  • 영s(kyoung50)VIP 2019-07-22 20:30:00 59.23.***.***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 이 말이 제 마음을 더 아프게하네요. 다가갈 수 없는 대상에게 보내는 간절한 한마디 부디 아프지마라.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삭제

    답글 (Re-comment) 0
    추천 (good) 0 반대 (bad) 0
      0/300
    • 난초나라(kjkyj)VIPVIP 2019-07-17 19:59:47 118.216.***.***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마라.. 이 문구가 유독 많이 보이네요.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려서 아픔을 많이 보아서 일까요?ㅎㅎ 저도 잘 모르겠지만, 유독 눈에 보이네요.   삭제

      답글 (Re-comment) 0
      추천 (good) 0 반대 (bad) 0
        0/300
      • 바라보기(qkfkqhrl)VIPVIP 2019-07-17 12:49:05 211.252.***.***

        다들 소중합니다.
        삼라만상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웃고있는너로 하여 세상일 밝게 웃고 있네요.   삭제

        답글 (Re-comment) 0
        추천 (good) 0 반대 (bad) 0
          0/300
        icon인기 포스트
      •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 드디어 렙업
      • 블랙록 효과로 폭등-폭락한 헤데라, 아직 미성숙한 시장
      • 엑스피펜(XPPen), 5월 ‘가정의 달’ 특가 세일·후기 이벤트 진행
      • 고난은 신이 준 최고의 선물이었다
        •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22025년 제22회 베라쟈프 국제모델위원회 경주도자기축제 박옥순 디자이너 패션쇼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