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있던 사무실서 시부야는 지척에 있고

일본전역에 걸쳐 포진한 도큐핸즈의 도큐호텔의

점심식사는 워낙 유명해서 줄을 서지 않으면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날도 나는 유메와 에이꼬상과

함께 도큐핸즈호텔 엘리베이터 앞에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서 욜씨미 업무를 본 후

퇴근길에 회식이 있어 유명 카이세키요리집에서

마셔보게된 로열살루트. 꼬냑이 아닌 위스키라서

호불호가 있지만...

이후 한국에 돌아와 생일날 받은 로열살루트21년산 

폴로는 아직도 빈병을 가지고 있을만큼 로열살루트가

훌륭한 술이라는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지만

가끔 로열살루트가 있는 장식장을 보고 있노라면

한 병 혼자 다 비워도 다음날 아침 깨끗한 컨디션으로

출근할 수 있는 명주의 이미지가 기억에 오래토록 남는다.

아이러니이지만 루열살루트는 카이세키나 스키야키같은

일식에 너무나 잘어울린다.

38년산 로열살루트를 진열장에 모셔놓은 우리신랑.

내가 저걸 언젠가는 꼭 뜯어서 마셔보겠다. ㅋㅋㅋ

발렌타인 17년산도 고렇게 마셔서 빈병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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