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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필라이트가격이 착한 맥주

저는 맥주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맥주 종류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데 물론 즐겨 마시는 것은 있습니다.

직장동료와 같이 모임을 하는 경우에는 카스를 마시지만 혼자서는 주로 필라이트를 마십니다.  1년 정도 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 제품이 2017년 4월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저는 상당히 늦게 알게 된 편입니다.

처음 필라이트를 알았을 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손이 잘 가지 않았지만, 또 그 이유로 마시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가격이 355ml 캔 950원이었습니다. 사무실 주변 수퍼에는 950원, 집근처 수퍼에는 1,000원, 좀더 큰 마트는 제가 본 최저가는 830원으로 가격 편차가 제법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맛이 없다면 그다지 다가오지 못했을 텐데 제가 느끼기에는 기존에 마시던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제가 맛은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표현력이 부족한 탓도 있고, 또 맛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것 또한 이유라고 할까요? – 어쨌든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 때 ‘아로마 홉’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름만 생각해 보면 꼭 ‘가짜홉’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향내만 흉내 낸 홉인가?’라는 생각도 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때 이것저것 알아보았었는데 그걸 지금 써먹네요.

홉에는 비터 홉, 듀얼 홉, 아로마 홉이 있는데 아로마홉은 향내를 강화할 수 있는 홉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가짜홉’은 아닌 셈입니다. 아로마 홉이 다른 홉에 비해서 가격이 더 비싸다는 자료도 있더군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질 낮은 홉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필라이트는 발포주라고 소개하던데, 저는 맥주의 한 종류인가 했었습니다. 그러나 발포주는 맥주의 종류가 아니라 일본 주세법에서 정한 분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네요. 왜 일본 주세법상의 용어를 가지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필라이트는 4.5도이고 맥아함량이 10%미만입니다. 여기에 필라이트가 일반 맥주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세법에서는 맥주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필라이트는 맥아함량이 10% 미만이므로 맥주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주세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일반 맥주가 세금이 72%인데 필라이트는 30%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355ml 일반 맥주의 출고가는 1,195원, 필라이트는 717원 정도라고 하니 필라이트는 일반맥주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셈입니다.

필라이트 오리지널(녹색)이 먼저 출시되고 후에 필라이트 후레쉬(파란색)이 출시되었습니다. 아내는 필라이트 오리지널이 더 낫다고 하는데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지만 저는 사실 둘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발포주가 하나 더 출시되었는데 ‘필굿’이라는 제품입니다.

얼마 전 동네슈퍼에 갔다가 처음 보는 필라이트와 같이 저렴한 맥주가 있길래 사장님께 물어보았더니 OB맥주에서 이벤트로 한시적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시더니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 보면 이벤트는 아닌 모양입니다. 사장님이 잘 못 아신 것이죠?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가끔 사먹는 캔맥주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착한 맥주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모두가 잘 아시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량만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혼자서는 과음하는 경우가 없는데, 가끔 있는 모임에 가면 과음을 해서 문제네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릴 처지는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음주는 과유불급’입니다.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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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니베타(ai1love)VIP 2019-08-14 09:27:41

    결국은 마케팅으로 생겨난 독특한 혼종을 만나셨군요
    ㅋㅋ
    요즘은 소규모 맥주제작장들이 늘어나고있어서
    수제맥주도 수많은 사람과 만나게될것같네요   삭제

    • 난초나라(kjkyj)VIPVIP 2019-08-13 21:09:10

      알짬e님께서도 필라이트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필라이트를 저렴해서 좋아합니다.ㅎㅎ 가성비를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8-13 15:38:17

        필라이트, 필굿, 주세법 적용에서 제외되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거였네요. 음주는 과유불급 누구나 강조해야만 하는 문구입니다.^^   삭제

        • 은빛태양을사랑할래(yulan21)VIPVIP 2019-08-13 10:12:12

          필라이트 가격이 일단 저렴해서 좋고 카스나 하이트같은 다른 맥주들에 비해 맛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   삭제

          • Tanker(icarusme)VIPVIP 2019-08-12 18:55:57

            이 맥주 엄청 팔렸다고 하던데요 값이 저렴하니 착한 가격에 맥주맛을 느끼기에는
            괜찮겠네요. 코끼리가 나오는 광고라서 아직 까먹지 않고 있네요.   삭제

            • 무아딥(MuadKhan)VIP 2019-08-12 16:13:31

              저는 원래 술을 안좋아해서 맥주도 거의 안마시는데 굳이 마신다면 하이트를 마시는 편입니다. 맥주는 여전히 카스를 쳐주지만 저는 그나마 하이트가 좀 마실만 하더군요. 사실 제일 좋은 건 술을 안마시는 겁니다   삭제

              • 박다빈(parkdabin)VIPVIP 2019-08-12 14:39:00

                필라이트 블루는 카스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제가 맥주 맛을 잘 몰라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수준급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ㅎㅎ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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