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예쁘네요. 박스에 뽁뽁이가 붙은 채로 배송되어 왔습니다. 부서지는 물건이 딱히 있는 게 아니라서, 그 정도면 포장이 잘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할머니 댁으로 보낼 밀폐용기입니다. 글라스락은 무겁다 하시고 스텐까지는 필요 없다 하셔서 소재가 괜찮은 밀폐용기를 찾았습니다. 

큰 통 2개, 작은 통 4개 담겨 있습니다. 큰 통에는 김치 같은 걸 담으면 좋을 것 같고, 작은 통에는 밑반찬들을 담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종류의 밀폐용기는 쓰다 보면 기스가 나는데 그걸 방치하면 거기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플라스틱 용기는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씁니다. 대개 스텐이나 유리 용기를 쓰는데, 플라스틱 밀폐용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밀폐용기를 보면 측면이나 밑면에서 하얗게 뭔가가 일어나는 게 보입니다. 기스가 난 곳에서 플라스틱이 벗겨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