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2205

개봉한것도 몰랐지만 김래원,공효진 두 배우의 팬이어서 감상했는데

역시 두 배우 모두 이름값은 물론이고 잔잔하게 재밌네요

대충 스토리는 광고 회사에 다니는 파혼 당한 남자 팀장과 남자가 바람 피워서 

맞바람 피웠다는 소문의 동갑내기 여직원이 새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초반 5분이 재미없어서 똥 밟았네했는데 조금씩 재밌어지더니 끝까지 잔잔하게 재밌는게

두 배우의 연기가 좋은것도 있지만 대사나 스토리 진행이 최신 스타일이네요 

김래원[1981년생]은 개인적으로 '해바라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할수있는데 

그 전에는 별 감흥없는 배우였지만 '해바라기'로 팬이 된 이후 남자가 봐도 매력있는 마스크는 물론이고 

그 예전 연예인 x파일에서도 낚시만 아는 전형적인 사내란 평가보고 더 좋아하게됐네요

공효진[1980년생]은 이쁜 얼굴은 아니지만 패션도 좋고 연기도 자기만의 톤이 있고 하튼 매력 만점인데 

본 작품에서도 패션 센스 엄청 발휘하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동안 유지하는것도 팬으로서 반가웠네요

탤런트지만 영화에도 어울리는 몇 안되는 배우 정웅인도 역시 연기 좋았구요

친구로 나온 강기영이란 배우가 연기도 짜증 나고 레벨이 안 되는데 왜 기용했는지 좀 의문이었고

'델타 보이즈'의 신민재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그야말로 씹단역이라서 아쉬웠네요

김한결이란 감독이 각본까지 썼는데 리뷰하면서 여자인걸 알았는데

어쩐지 여자 심리나 대사가 좀 디테일한 느낌이 있더라니...

관객수가 191112 기준 2,921,920명인데 영화 퀄리티에 비해 너무 저조한 성적 아닌가 싶네요

밤에 맥주 한잔하면서 보기에 딱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