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

타인들의 이목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가지 마라.

타인들의 이목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사는 나는

그들의 광대일 뿐이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타인들이 어떻게 쳐다보고 생각할 것인가에

가슴 졸이며 살지 말아야 한다.

타인들의 이목을 훔쳐보며 살게 되면 내 삶은 그들의 시선 속에 묻혀

버리고 만다.

‘나에게 무엇이 이로운 행동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해야 타인들의 눈에 더 잘 보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그들을 위한 삶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렇다고 타인들의 이목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어차피 우리는 타인들과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목을 어느 정도 의식하면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그들의 이목을 어느

정도 의식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다만 우리는 타인들의 이목을 최소한으로 의식하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타인들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삼가서 그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지 않을

정도만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타인들의 눈에 즐거움을 안겨 주기 위해서 만용을 부리거나 과장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타인들이 건성으로 쳐 주는 박수 소리에 도취되어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려 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를 내 인생과는 별로 상관도 없는 타인들의 시선 속에

밀어 넣어 구속시키는 일이고, 나의 좋은 개성과 실체를 없애 버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