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김수연 강사가 소셜미디어 유튜브 교육을 하고 있다.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난 12일~13일 제암산자연휴양림 숲속 교육관에서 보성군 공직자를 위한 직무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직무 및 소양 교육, 군수 특강, 현장학습으로 이어졌다.

첫날은 공직자의 기본소양, 친절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신규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시작했다. 그 후 보성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보성의 역사와 관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신규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예산회계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교육으로 공무원 직무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소셜미디어 활용 방법 및 사례 교육이 진행됐다. 소셜미디어 활용은 이제 기업과 공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필수 능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교육 후에는 감성 행정을 위한 ‘크로스포맨’의 즐거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군수 특강으로 마무리했다.

둘째 날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선후배 공직자와 결연식을 가졌다. 이어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 하는 함께 듣는 공감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관광시설 3개소를 견학하고 소감문을 작성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보성군은 신규 공직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하고 업무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이틀에 걸쳐 이처럼 알찬 직무교육을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주민과 더욱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SNS 소셜미디어 교육에 관심이 컸다.

소셜미디어 중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을 맡은 ‘재미있고 신나는 유튜브 따라 하기’저자 SNS김수연강사는 소셜미디어 전문가로서 유튜브 2020 트렌드를 발표했다.

현재 보성군 유튜브 채널은 약 1,350명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생산하는 딱딱한 콘텐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성군 웹드라마 ‘삐삐와 앨리스’, ‘보성으로 떠나는 여행’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성군 유튜브 채널을 함께 살펴보며 앞으로 어떤 콘텐츠에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또 보성군 공직자 모두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폰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들은 공직자 중 한 명은 “소셜미디어를 시작하는 데 부담을 느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영상 제작 및 편집 또한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다니 자신감이 생긴다.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실습이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직무교육에 이런 유용한 교육들이 많았으면 한다”며 교육 후기를 남겼다.

교육은 진행한 SNS김수연강사는 “공무원 소셜미디어 교육을 가보면 SNS를 시작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를 위해서 SNS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위해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와 자녀가 살아갈 미래는 채용공고를 포함한 모든 정보가 SNS 채널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정보가 가장 중요한 시대에SNS 소셜미디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