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

물론 중국은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국토가 넓고 충분한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장점인데요.
이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죠.
즉, 다민족 국가라는 점입니다.
지금이야 중앙정부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세력들이 준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중앙정부가 힘을 잃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지금은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편인데요.
그게 영원히 지속된다는 보장이 없죠.
따라서 지금은 아니더라도 시기의 문제일 뿐,
지역에 따라 분명히 독립을 원하는 준동이 나올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도 있죠.
적어도 한 번의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일단 줄이고요.
중국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분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서
중앙정부가 힘을 유지하느냐? 하는 것인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금융시장인데요.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죠.
금융시장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중국의 상황은 달라질 수가 있다고 보는데요.
대비를 잘 하고 개방을 하느냐와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금융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신들에게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아마도 끝까지 개방을 하지 않겠죠.
많은 압력이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 점은 분명히 강점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나 일본과는 다르니까요.
하여간 금융문제는 그나마 통제하에 있는 요소인데요.
분배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죠.

분배문제는 내부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회주의라는 입장에서 보면
잘 할 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편이죠.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이걸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내부적으로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다음이겠지만요.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에
중국의 미래는 분배문제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이걸 해결하지 못한다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중국 위정자들이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그게 궁금합니다.
하긴 이 문제는 우리나라의 숙제이기도 하죠.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