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를 3가지의 측면에서 자세하게 살펴보면, 민주당이 압승했다고 할 수는 없으며, 통합당이 참패했다고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1) 비례정당: 통합당에서 만든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했다. 

(2) 정당별 의석수: 민주당+시민당이 180석으로 1위를 차지했다. 

(3) 지역구 투표 결과: 민주당이 약1,400백만표 그리고 통합당은 약1,200만표 정도인데, 실제로는 240만표 정도가 차이난다.  비록 지역구 의석에서는 거의 2배에 가까운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 투표수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군소정당들이 몰락했으며, 민주당과 통합당의 2당 체제로 정리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다만,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명을 영입하여 20명이 되면, 독자적인 정당으로 생존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1:2의 구도가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참고] 결코 통합당을 편들기 위한 것이 아니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다른 해석 혹은 다른 결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은 사양합니다.  

김영문_sBizmid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