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요식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 전문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 및 각종 모임을 자제하면서 배달 음식 주문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배달 전문점은 물론이고 배달을 병행하는 음식점들이 요즘 뜨는 체인점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배달을 하지 않고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매출 고공행진중인 요식업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과포화 요식업계의 틈새를 공략, 블루오션을 선점하며 최근 창업시장에서 뜨는 프랜차이즈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곱도리식당' 얘기다.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도리에프앤비가 런칭한 해당 브랜드는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 본점이 있는 원조 '곱도리식당'이다.

'곱도리식당'의 대표메뉴는 닭도리탕과 대창(알곱창)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곱도리탕으로 담백한 닭, 고소한 대창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여기에 40년 전통의 특제 비법 양념장까지 더해져 중독성 강한 맛에 한번 맛본 고객들은 다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벌에 한번 굽고 특제 소스에 한번, 두번 구워 고소하고 쫄깃할 뿐만 아니라 대창에 자체 개발한 레시피로 매콤 단짠의 매력이 있는 대창덮밥 또한 식사메뉴로 인기다.

수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된 곱도리탕, 대창덮밥 전문점인 만큼 방송가에서도 앞다퉈 소개하려고 한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 부평의 원조 '곱도리식당'은 지난 7월 13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 - 매출의 신'편에 방영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바 있다.

이러한 유명세는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져 가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이달 성신여대점과 안산점, 인천구월점이 오픈 했는가 하면 수원인계점, 송도점 등 다수의 가맹점들이 오픈 예정 및 점포 선정 중이다.

가맹점을 운영하는데 있어서의 장점은 조리 간소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다. 3일간의 교육만으로도 조리를 비롯한 주방운영이 가능하며 표준화한 메뉴얼로 아르바이트생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난이도이기 때문에 전문 주방장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블루오션 아이템인데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소규모 음식점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창업 문의도 많지만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요식업체들을 중심으로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