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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군은 훈련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였다.

마지막 전투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으므로 약간 긴장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시간이 흘러, 적이 공성을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었다.

헌터는 부하들을 데리고 적 진영 근처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먹는 것은 육포 등 간편식을 이용하였다.

공격하는 날이 되자, 적은 준비를 마치고, 성으로 접근하였다.

헌터와 부하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공격준비를 마쳤다.

기세싸움을 하던 양 진영은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적의 공격을 시점으로 공방전에 들어갔다.

헌터는 그 시기를 노려 공격을 명령하였다.

“ 공격하라!! ”

아군은 우선 화살로 적 초병을 사살하였다.

별다른 방어물이 없었기 때문에 적 초병은 노출되어 있었고, 공격과 더불어 수십 명이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 적이다!! ”

“ 막아라!! ”

적도 상당한 숫자였으므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일단 선공을 하는 헌터부대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편이었다.

적은 공성을 하면서 궁수가 대부분 성으로 갔으므로 원공을 할 수 있는 병력이 부족하였다.

덕분에 적들은 아군을 공격하기 위해서 아군에게 달려와야 했다.

헌터 등은 그것을 노려 집중적으로 활로 대응을 했다.

달려오던 적은 제법 많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헌터는 주로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들이나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자들을 노렸다.

상황을 보던 적 수뇌부는 초병들로는 공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하고 예비부대 중 일부를 보냈다.

이렇게 되자, 적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헌터부대가 분전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적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자, 순식간에 상황이 달라졌다.

그 모습을 본 헌터는 짜증이 났다.

‘ 도대체 뭐하는 거야? 이 정도면 내응을 해 줘야지... ’

더 좋은 기회를 노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적 내부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적이 아군에게 근접한 것은 순식간이었다.

헌터는 바로 지시를 했다.

“ 1형으로!! ”

헌터가 지시를 하자, 근접전을 잘 하는 일부가 앞을 막아서면서 적과의 교전준비를 했고, 나머지는 뒤에서 계속해서 활을 쏘았다.

헌터의 노력으로 상당수의 지휘관이 사살되었지만, 교전을 하는 것에는 지휘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적 선두와 아군이 교전에 들어갔고, 난전이 시작되었다.

헌터는 계속해서 활을 쏘았고, 그러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계속적으로 살펴보았다.

난전은 치열했다.

밀고 들어온 적도 그렇게 많은 숫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양쪽은 백중세였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