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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정도는 잘렌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 그것 말고는 없나? ”

“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요... 충분히 잘렌이 이길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질문이 있습니다. 만약 현 성주가 사망하게 되면 후계자는 기존 계약을 이행해야 하는 것이죠? ”

“ 그건 당연한 것이지. 사적인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계승은 이루어지니까... 이건 빚이 아니니까 말일세... 계약이지... 물론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도 있지. 그런데, 보통 선대의 계약은 인정하는 것이 관례라네... 물론 계약서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서지만 말이야. ”

“ 그렇다면 문제가 없겠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같이 보러 다니시죠. ”

“ 자네가 그렇게 자신을 한다니... 그럼 보러 다닐까? 그럼, 이참에 나도 몇 군데를 사볼까? ”

“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수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마세요. ”

“ 왜? 경쟁자가 늘어날 것 같아서 그런가? ”

“ 그렇죠. 소문이 나면 우리에게 좋은 것이 없습니다. 이상한 소문이 날 수도 있고요. 조용히 우리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그건 맞는 말이군. 이상한 소문이 나면 곤란하지, 경쟁자가 많아지는 것도 반길 일이 아니고 말이야... 알았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네... ”

“ 그리고 투자상단의 자본금을 늘릴려고 합니다. 봉지에 투자를 하려고 하면 자금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 ”

“ 그건 알아서 해. 내 투자금은 신경 쓰지 말고 말이야. 날리지만 말아줘! ”

“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

“ 참, 전승행사가 끝난 다음에 움직이는 것이 어떻겠나? 봉지 구입이 그렇게 급한 일도 아니고 말이야... ”

“ 그렇게 하시죠. 조금 시간을 가지면 봉지가격이 더 하락할 수도 있으니까요. ”

“ 그럼, 나는 그렇게 알고 있겠네. ”

제롬이 가고 나서, 헌터는 제니에게 물었다.

‘ 제니! 드론은 내 근처에 있는 것이야? ’

[ 그렇습니다.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이목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조그마한 로봇이라면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

‘ 그럼, 내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지? ’

[ 그렇죠. 다만, 머물고 있는 지역에서 철준님이 있는 곳까지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이 소요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급하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 오케이! 그건 알겠어. ’

제니로부터 드론의 위치를 어느 정도 파악한 헌터는 최악의 경우에 드론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

시간이 흘러, 전승행사가 시작되었다.

축제를 겸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잘렌 전체가 들썩였다.

헌터는 제롬과 함께 첫 날의 파티에 참석을 했다.

그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예법은 대충 알고 있었고, 이미 과거에 시나리오별로 연습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헌터는 파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었고, 사교적인 것도 아니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