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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모르죠. 하여간 일단 두고 봐야죠. 일단, 조장님께 이야기해야겠네요. 무슨 소리인가 궁금해할 테니까요. ”

“ 무전기로 이야기를 해줘. 일단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이지. ”

“ 알겠습니다. ”

괴물들은 이미 그런 경전차 등을 경험한 것인지, 나름 잘 대응하고 있었다.

건우의 눈앞에서 화염병이 날아다녔다.

“ 저건 화염병인 것 같네요. 괴물들은 저런 것도 얻을 수 있나 봐요. ”

그 말에 건우는 자신의 코인 상점을 살펴보니, 화염병이 있었다.

분명히 이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것 같았다.

“ 우리도 화염병을 살 수 있는데? ”

그 말에 철영도 급히 코인 상점을 살펴보더니 말했다.

“ 그렇네요. 새로 생긴 모양이네요. ”

“ 그런가 봐. ”

“ 그런데, 저런 경전차는 중기관총 등으로도 파괴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장갑이 그렇게 두껍지 않거든요. 굳이 화염병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

“ 화염병이 필요한 뭔가가 앞으로 나올 수도 있지. ”

“ 아, 그렇군요. 그럼, 중형 전차 이상이 앞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군요. ”

“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야.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 ”

“ 아니, 형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럴 가능성이 크겠네요. ”

“ 그나저나 저게 우릴 인식하면 공격할까? 아니면 공격하지 않을까? ”

“ 그건 모르죠. 직접 경험해봐야 알 것 같은데요. ”

“ 될 수 있으면 선공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두고 보죠. ”

“ 조장님께도 미리 이야기해 둬. 혹시나 모르니 말이야. ”

“ 그렇네요. 그거 중요하네요. 이야기해 두겠습니다. ”

철영은 별다른 의심 없이 건우의 말을 토대로 조장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면서 전차 등을 공격하지 않도록 해 두었다.

건우와 철영이 계속 살펴보고 있었는데, 전투는 점점 더 확장하여 건우 조가 있는 곳으로 확대되고 있었다.

그것을 본 건우가 철영에게 말했다.

“ 어떻게 하지? ”

“ 우리가 후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 다른 사람들이 후퇴하려고 할까? ”

“ 그것도 그렇네요. 형. 어떻게 하죠? ”

건우는 손으로 방향을 표시하면서 말했다.

“ 차라리 우리가 우회하여 적의 후방을 공격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서 저 부대와 부딪치지 않는 것이지. 어때? ”

“ 그렇게 돌아가다가 괴물들과 교전이 벌어질 수도 있고, 매복 당할 수도 있잖아요. 위험할 것 같은데요. ”

“ 그건 그런데, 여기 있다가는 중간에 끼여서 오히려 더 위험할 것 같은데? ”

“ 그런 면도 있네요. 일단, 조장님께 상황을 이야기하고 물어보죠. ”

그리고는 철영은 조장과 한참 무전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건우는 계속 망원경으로 상황을 살폈다.

전투는 치열했고, 그래서 상당한 사상자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 철영아! 움직이려면 빨리 움직여야 해. 조장님이 뭐라고 해? ”

“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어요. ”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