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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잘못하면 큰일 나. 위험하다고 이야기했어? ”

“ 네. ”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조장에게 연락이 왔다.

두 팀으로 나눈다는 것이었다.

한 팀은 본부로 되돌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기로 했고, 나머지 한 팀은 적의 배후를 공격한다는 것이었다.

건우와 철영은 바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움직였다.

건우와 철영은 공격조에 포함되었다.

공격조는 자원한 몬스터 헌터들로 구성되었는데, 20여 명이었다.

부조장이 본부로 되돌아가는 팀의 조장이 되었고, 원래 있던 박 조장이 공격조를 맡게 되었다.

“ 어떻게 공격할 생각이야? 위에서 보고 생각한 것이 있겠지? ”

박 조장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건우를 보면서 말했다.

같이 자주 전투를 했기 때문에 건우의 능력을 잘 아는 편에 속하는 박 조장은 건우가 위에서 보고 나름대로 생각한 것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그래서 건우를 정찰 보낸 것도 있었다.

그 말을 들은 건우는 바닥에 현재 상황을 대충 그리고 설명했다.

“ 지금 괴물과 기계화 부대가 이런 식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점차 교전 지역이 확대되는 중입니다. 보시다시피 괴물은 이 방향으로 충원이 되고 있고, 기계화 부대는 이 방향에서 충원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라 우리가 괴물의 배후를 공격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잘못하면 중간에 끼여 버리는 상황이 올 수 있죠. 제 생각에는 적의 옆을 치고 빠지는 방법으로 공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 치고 빠진 다라. 행동이 민첩해야겠구먼. ”

“ 그렇습니다. 다섯 명 정도가 후방에서 후원과 보조를 하고 나머지가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잠시 뭔가를 생각하던 조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그렇게 하자고. 그러면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을까? ”

조장의 말에 건우가 말했다.

“ 제가 네 명을 데리고 후원과 보조를 하겠습니다. 조장님이 나머지 인원을 데리고 공격을 해 주십시오. ”

“ 알았어. 그렇게 하지. ”

“ 그럴 리가 없겠지만, 혹시나 기계화 부대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무조건 후퇴하십시오.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될 수 있으면 기계화 부대와는 부딪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 알았어. 걱정하지 말라고. ”

“ 방향은 제가 무전기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

“ 오케이. ”

대충 작전을 이야기하고 나서, 건우는 네 명을 데리고 후방이라고 생각되는 곳의 높은 건물로 급히 올라갔다.

아군을 보조하기 위해서는 정찰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아무래도 높은 건물이 유리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한 명을 1층에 남겨둔 건우는 그에게 무전기를 하나 주고는 말했다.

“ 혹시 괴물이 보이면 바로 연락해주세요. 포위되면 큰일이니까요. ”

“ 알겠습니다. ”

그 말을 듣고 건우는 바로 나머지 세 명을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