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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목표는 달성할 수 있었는데, 아군도 상당한 피해를 봐 생존한 인원과 전차 등이 얼마 되지 않았다.

목표는 달성했으므로 건우는 바로 부대를 철수시켰다.

그러자, 안내원이 나타나 건우에게 이야기했다.

“ 목표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보상으로 1만 코인과 코인 상점 상품권 10장을 드립니다. 상품권 1장으로 원하는 물품 하나를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품권에는 기간이 없으므로 언제든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그 말을 듣고 건우는 정신을 잃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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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는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생각에 잠겼다.

상황을 봐서는 괴물(플레이어)이 곧 아군의 본거지로 공격해 올 것 같았다.

기계화 부대와 연계하여 그 공격을 방어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울 것 같지가 않았다.

어쨌든 기계화 부대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박격포의 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건우는 그날 아침 열린 회의에서 박격포 숫자를 늘리자고 지휘부에 건의했다.

“ 괴물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봐서는 곧 지난번처럼 본거지가 공격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코인의 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박격포 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건우의 의견에 다른 몬스터 헌터들도 동의했다.

그들도 사거리가 긴 박격포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코인에 여유가 있다면 중기관총도 늘리는 것이 좋겠지만, 코인에 그렇게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건우의 의견이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한 지휘부는 코인을 모아 박격포를 구매했다.

문제는 관측병이었는데, 건우가 자원하여 다른 자원자 10여 명을 데리고 관측소 역할을 하기로 했다.

관측소를 하나만 만들었다가는 금방 적에게 들킬 가능성이 컸으므로 아직 적이 몰려오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개의 관측소를 만들기로 했고, 본부와의 연락을 위해 유선을 연결했다.

유선은 쉽게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숨겼다.

코인을 벌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므로 몬스터 헌터들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고, 대신에 일반 생존자들과 함께 일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일반 생존자들이 일하는 것에 적극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건우 등이 그 일을 하는 동안, 본부를 지키는 일부를 제외한 다른 몬스터 헌터들은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사냥 겸 정찰을 나갔다.

작업은 제법 시간이 걸렸다.

관측하기 좋은 장소와 본부와의 거리가 제법 되었기 때문이었다.

유선이 적의 이목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다행히 사방에 전봇대와 전선이 있었으므로 숨기기에는 쉬운 편이었다.

그래도 들키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했고, 하나의 선이 끊어지거나 들키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여러 개의 선을 다른 경로로 연결했다.

멀리서 총소리와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자유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