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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17번 행성 (185)

 

(185)

양진웅이 욕을 하면서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휘부 쪽에서도 양진웅을 말리는 사람이 나왔다.

“ 자자 모두 진정하시고요. 그 문제는 일단 접수하겠습니다. 지휘부에서 의견을 나눠 보고 나중에 알려 드리도록 할게요. 아침부터 이런 문제로 서로 화내지 말도록 하죠. ”

그 날은 그렇게 이야기가 끝나고 넘어갔는데, 그날 밤에 지휘부가 코인 사용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공지하자, 다음 날 아침에는 본격적인 말싸움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좋게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

서로 욕설을 하고 험악한 분위기가 발생했다.

공개를 주장하는 측은 뭔가 있어서 지휘부가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 주장했고, 지휘부는 그런 것 없다고 주장했다.

단지 공개를 하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지휘부의 주장이었다.

코인 사용의 항목이 불명확한 것이 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논쟁이 며칠을 갔지만, 양 측은 서로 양보하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 나중에는 사용료 납부 거부 운동이 일어났다.

지휘부가 착각한 것이 자신들이 충분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었다.

많은 몬스터 헌터가 자신들을 지지해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지휘부에 관한 여러 불만이 이번 상황으로 인해 표출된 것이다.

여기엔 지휘부 일부가 일반 생존자였고, 그래서인지 일반 생존자에 관해 관대한 지휘부 성향도 한 요인이었다.

몬스터 헌터 대부분이 사용료 납부 거부 운동에 참여하자, 지휘부는 상당히 당황하게 되었다.

잘못하면 조직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컸고, 그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무임승차자로 인식되는 일반 생존자들의 위험도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대우가 크게 나빠질 것이 뻔했다.

지휘부는 어쩔 수 없이 몬스터 헌터 대표들과 타협했다.

사용료 사용 내용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다시 문제가 되었다.

지휘부가 매월 몬스터 헌터로부터 받은 사용료가 700 코인 정도였다.

매월 일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700 코인 이상인 것으로 확실했다.

그중 300 코인은 사망자 유족에게 들어가고 있었다.

매월 6 코인씩 50세대의 가족에게 들어가고 있었다.

이 부분부터 논쟁이 되었다.

유족에게 왜 매월 6 코인씩 지급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유족이 살아 있을 때까지 평생 지급이었다.

이에 관해서 지휘부는 이런 복지가 있어야만 몬스터 헌터들이 걱정하지 않고 괴물들과 전투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당연히 그럴듯한 이야기였다.

일종의 연금이었으므로 혹하는 몬스터 헌터도 있었다.

그런데, 몬스터 헌터들은 바보가 아니었다.

유족 중에 몬스터 헌터가 있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유족들이 코인을 받는 것이 아니었다.

지휘부가 물품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월 6 코인을 제대로 주고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월 6 코인 정도를 제공한다는 것은 지휘부의 이야기였다.

중간에서 착복할 여지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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