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첫째였어요.

한살 차이나는 동생이랑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면서 컸는데..

어느덧 결혼하고 아이낳고 나이를 먹으니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투럽맘인 저도 딸 둘을 키우는 엄마가 되고보니 자매는 엄마를 사이에 둔 엄청난 경쟁자이면서 둘도 없는 동업자이기도 한것 같아요..

이제 고학년이 된 1호에게 어느덧 동네에서 잘 노는 친구들이 생겼는데..

1학년 2호는 주위에 친한 친구가 없다보니 언니들 친구랑 잘 놀더라구요.

귀찮을만도한데 친구들이랑 놀때 1호가 같이 가줘서 다행이기도 하고 1호의 친구들도 잘 챙겨주고 놀아줘서 고맙더라구요.

집에서는 티격태격하지만 키즈카페나 친구가 없는 곳에 가면 둘도 없는 자매가 되는걸 보고

힘들지만 둘을 참 잘 낳았다싶은 순간이네요...

아이들 키우는게 참 쉽지않은데 아이들을 대할때마다 엄마 생각이 더 나는것 같아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 한 통화 남겨야겠어요..

내일은 즐거운 석가탄신일 모두 즐거운 연휴보내시길 바랄께요.. 씨유어개인~^^*

투럽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