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분은 지금 어떤가?

한마디로 좋지않다.

가까스로 추스린 맘이 다시 망가져 버렸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다 이런가?

살만큼 산 내가 별 질문이다.

기분 전환이 필요한데 조금전 생각 한것이 바로 이순간 사라져  버렸다.

한마디로 되는 일이 없다.

식사를 잘 하시지 않는다는 형님에게 단백질 음료를 주문해 보내려 할 때만 해도 내 멘탈은 강했다.

그런데 이게뭐야?

곧 화병의 시든 장미꽃 처럼 추욱 처진다.

형님은 내가 한달음에 쫓아온 이유를 모를까?

폐암 말기의 병증이 이렇듯 건강한 병증 이던가?

알아도 안타깝고 몰라도 안타깝고 서럽다.

항암치료를 해야 해 말아야 해?

온전히 질문만 해야하는 이기분 누가 알까?

기분 묘하다.

사진은 네이버에서...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