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곤드레밥

근처 이화국수 가게에 갈 때마다 자주 시켜 먹는 메뉴다.

광주에서 포항을 거쳐 나를 만나러 온 도서출판 정한소리 부사장에게 밥을 샀다.

출판사 일은 돈이 안 되는 일이라는 걸 잘 아는 터라.....

특히나 다문화2세를 위한 이중국어 교육자료는 수요가 없어서 기술개발과 교재 출판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곳이다.

세상 모든 것이 정치라고 했던가?

미국에 이민 간 한국인들의 자녀들이 한국어를 잊어버리면 경쟁력이 없다.

한국에 태어난 다문화2세들도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잊어버리면 경쟁력이 없다.

반면에 재한외국인 다문화 2세들이 모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한국 국적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미래 한국사회는 다문화자녀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지금 사회적 비용을 들여 이들의 모국어 향상을 시켜준다면, 

한국 사회가 미래에 지불해야할 다문화2세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인 분야에서 적극적인 정책과 투자, 사회적 기업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은 당사자들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군대 입대한 다문화2세들이 많다. 

그런데 재한 외국인 다문화2세들이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하기때문에 모국언어를 배우려하지 않는다.

학교와 군에서 모국어를 계속 배울 수 있게 하고,

모국어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한국어도 능숙한 한국인 국적자들을 적극 통역이나 해외파견기업에 등용할 필요가 있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