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가 근무하는 초등학교가 2학기 개학을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이 반갑군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학교에서는

3분의1만 등교 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부쩍 자랐어요.

신기할 만치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이 눈에 띄네요.

사무실 뒷벽에 걸린 거울을 나는 왜 보았는지 보고도 민망하네요.

방학동안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해놓은게 하나 있습니다.

열매반 아이들이 애써 심은 고추와 방울토마토 밭의 김을 메주고 지주대를 대고 잘 묶어서 잔가지치기등을 해준 건데

등교한 열매반 아이들이 제일먼저 달려와 관찰을 하더라구요.

방울토마토는 방학전에 성장과정을 볼 수  있었지만 고추는 그렇질 못했거든요.

물론 토마토는 아직도 그 열매가 새로 열리고 익고를 계속 하고 있지만 끝물이지요.

아이들이 풋고추 몇개를 수확하여 보안관 할아버지 드리려고 가져 왔답니다.

김을 메주고 가꿔준 제게 고맙다는 인사까지 잊지 않으니 고맙네요.

제 작은 노력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는게 무었보다 기분 좋군요.

우리학교 열매반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수 있기를 빕니다.

바라보기(qkfkqh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