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기도 아깝다.
엄마가 집에만 계시니 근처 병원만 가도 나들이 가는 것 같다며 좋아 하신다.
날씨도 좋고 해서 엄마와 딸이랑 3대가 이모네 갔다.
오랫만에 본 이모는 많이 야위였다.
띠 동갑인 이모는 친구이상으로 친하지만 요즘 자주 못 봐서 더욱 반가웠다.
혼자 사는 이모할머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울딸은 이모할머니는 끝까지 자기가 돌볼꺼라는 기특한 말을 했다.
우린 같이 살지 않았어도 너무나 많은 걸 함께 했었기에 행복해 하며 블랙홀 같은 추억 속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