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문학 독서모임은 

독서의 계절답게 2권의 책을 선정했다.

비판정신의학, 그리고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의학적 관점에서의 조현병 치료방식에 대한 사회적 접근,

실제로 막내를 조현병으로 잃고, 첫째마저 조현병 증세를 보였으나, 치료되어 회복된 사실을 통해 정신병에 대한 편견을 고발한다.

무리지어 사는 인간, 무리지어 사는 동물과 곤충들의 세계를 찾아 전세계를 누비며 다닌 책이다.

반면에 여성 싱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저항하며 

혼자 사는 것에 대하여 유려한 필치로 긍정적 이미지를 쏟아낸다.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이라고 낙인 찍고, 가두고 제거하고픈 현실 속 이웃들.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여기 내가 있다"는 외침이

사회 전체에 울려퍼질 수 있도록 돕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발견한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를 수 있는 모든 현상에 대하여 

어떻게 수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가해지는 약자들에 대한 폭력을 폭로하고, 법적으로 행복추구권, 인격권을 제공하는 길은 어떤 이들에 의해 닦아져 왔는가?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