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공기를 느낄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납니다.

좋은 날이 주어졌을 때 훨씬 더 많았던 흐리고 어지러웠던 날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누구는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 그래….

맞아…. 맞아….

그렇치….

머리가 끄덕여집니다.

그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모두가 맞는 말이고 진리처럼 쏙쏙 들어옵니다.

난 지금까지 잘못 한 것일까?

많이 배웠다는 사람

전문가라고 하는 그 사람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엉터리처럼 살아 온 자신을 보게 됩니다.

작은 소리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며 우왕좌왕하는 나를 봅니다.

세월의 속도를 몸으로 읽으며

마음 안에서 일렁이는 찬 바람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amse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