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눈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보았습니다.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지 않음을 새삼 느낍니다.

입춘이 지났는데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옛말에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봄추위가 장독 깬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봄추위가 장독 깬다.”,

“2월에 김칫독 깬다.”, “2월에 물독 터진다.”, “2월에 물사발이 얼어 깨진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한겨울을 이겨냈는데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날씨를 맞이합니다.

사실 지난겨울은 예년보다 상당히 춥지 않았기 때문에 2월로 들어선 요즘 기온의 긴장하는 것입니다.

더 마음을 졸이는 것은 코로나 상황이 그 끝을 향하고 있음을 느끼면서 

최고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삶터 주위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더욱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세월의 무게가 매우 무거워졌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그라든 2월의 한날 코로나 소식에서 벗어날 봄을 기대하며 하늘을 바라봅니다.

 

amse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