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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벅스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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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다가오고 있었다.

 

죽은 듯

산 듯

찬 바람이 이는 산길

낙엽 속에서 아주 작은 연록 풀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녹지 않은 눈이 쌓인

숲 한쪽에 비추어지는 작은 빛을 향해 잠시 웃음 짓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큰 눈이 오거나 센 바람이 불거나

지금보다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

살아남을 길이 없음을 알기에 한없이 안쓰럽고 측은하기만 하다.

보이는 저 모습안에 내가 있는 것 같아 한없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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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john(sdjohn)VIPVIP 2022-02-14 14:54:14 39.112.***.***

    대구에도 비가 오네요 세상에나~
    눈도 없고 비도 없는 땅에 살고 있는 게 척박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아주 봄비같은 비가 내렸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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